[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의 한 헬스 코치가 한달 동안 '뒤로 걷기'를 해본 결과, 허리 통증이 완화되고 평소 잘 쓰지 않는 근육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매체 '우먼스 헬스'에 따르면 헬스 코치이자 건강 관련 인플루언서로도 활동 중인 로빈 레어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 중인 '뒤로 걷기'의 효과를 직접 알아보기 위해 한 달 동안 매일 30분씩 뒤로 걷는 실험을 했다.
로빈은 "규칙은 딱 하나였다. 매일 30분씩 뒤로 걷는 것이다. 실내, 실외, 오르막길, 내리막길 상관 없이 뒤로 걸었다"며 실험 과정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어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에 자극을 준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면서 "2일차에서 4일차까지는 엉덩이, 허벅지, 발꿈치가 너무 아팠다. 그래도 정말 좋았다. 특히 발꿈치가 자극이 됐다"고 설명했다.
"요추전만증을 앓고 있었다"고 밝힌 로빈은 "(요추전만증은) 보통 근육 불균형 때문에 생기는데 이 운동을 하면 몸에 균형이 잡혀 허리 통증도 어느 정도 없어졌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러닝머신을 타고 뒤로 걷는 것보다는 밖에서 30분을 걷는 것이 훨씬 더 좋다"며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내가 선호하는 방식(뒤로 걷기)으로 걷기를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실험을 통해 뒤로 걷기가 다리 근육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하루 30분씩 할 필요는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뒤로 걷기는 일반적인 걷기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 운동 효율이 높으며, 평소 잘 쓰지 않는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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