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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미군부대 현장수업…'글로벌 앞산캠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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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부대로 영어캠프 떠나요”…남구 초등학생 150명 2월부터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남구(구청장 조재구)는 올해도 남구 관내 초·중 6개교, 150명을 대상으로 미군 부대 현장 수업인 '글로벌 앞산캠프'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4개교 117명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학교와 학생들의 전폭적인 참가 의사와 주한미군 대구기지의 적극적인 협조로 캠프 규모를 확대했다.

미군부대 현장에서 지난해 열린 대구 남구 글로벌 앞산캠프 수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구청]

글로벌 앞산 캠프 사업은 미군 부대 3곳이 주둔하고 있는 남구의 특수 여건을 활용해 지역 초·중학생들에게 미국 문화를 경험하고 생활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2007년 시작돼 현재까지 학생 3018명이 참여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캠프 워커, 캠프 헨리 등 지역 미군 부대의 사령관실·병영·식당 등을 체험하게 된다. 미군·카투사들과 함께 볼링·농구 등을 즐기는 시간도 갖는다. 미군들과 영어로 토론하고, 부대 내 소방, 경찰 시설 등을 둘러보며 각종 직업 체험도 할 수 있다.

2월부터 시작되는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열리며, 학교마다 4회씩 진행된다. 올해는 6개교 (남덕초, 경상중, 남명초, 대봉초, 영선초, 협성경복중) 150명이 캠프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구 남구 '글로벌 앞산캠프' 미군부대 현장수업 장면 [사진=남구청]

조재구 남구청장은 "미군 부대라는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학생들에게 현장 체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학습 동기를 얻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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