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성동구 응봉공원, 동대문구 간데메공원에 장애인의 이용을 돕기 위한 '무(無)장애 시설'을 조성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4일 서울시는 여의도공원,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기존 12개소에 이어 응봉공원과 간데메공원을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무장애 친화공원 조성사업은 장애인의 공원 이용을 돕기 위해 공원별 접근성, 이용성 등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해마다 1~2개소씩 추진됐다.
시는 사업 목적에 따라 응봉·간데메공원의 출입구와 보행로, 유도·안내시설, 화장실 등을 정비했으며, 놀이터·주차시설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휠체어 이용자나 유아 동반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도왔다.
설계 과정에서부터 전문가 자문으로 문제점을 파악해 반영했으며 램프·단차·포장 개선은 물론, 통합 놀이시설과 장애인전용 주차구역·화장실을 확보하는 등 이용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 최근 변화한 법 제도, 현장 여건 등을 반영해 신규 공원 조성과 기존 공원 정비 시 상시 활용할 수 있는 '서울시 BF 공원(모두가 이용 가능한 공원) 조성 기본계획·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한 바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의 공원이 어린이·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누구나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공원 조성에 '모두가 이용 가능한 공원' 기준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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