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헬스·뷰티 오프라인 간판 플랫폼 CJ올리브영이 미국을 시발점으로 글로벌 열풍을 이어갈 전략을 마련했다. 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에 현지 법인 'CJ Olive Young USA'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법인을 플랫폼 도약의 전진기지로 삼고 'K뷰티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상품소싱, 마케팅, 물류시스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기능 현지화를 추진한다. 현지 오프라인 매장도 세울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현지 고객 대상 최적의 사용자 환경(UX·UI)과 결제수단, 상품 정보 노출 방식 등을 갖춰 현지화된 K뷰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지 고객이 원하는 K뷰티 상품을 소싱, 상품 큐레이션을 고도화해 미국 시장에 알린다.
오프라인 매장은 현재 여러 후보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몰을 통해 누적된 현지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국내 옴니채널 성공 공식과 결합해, 다양한 브랜드와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매장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물류 안정성과 배송 만족도도 개선할 예정이다. 올해 글로벌몰과 올리브영 한국 본사 시스템을 연동해 재고의 입출고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이후 CJ대한통운 미국 법인과 협업해 현지에서 상품을 직접 발송하는 물류망을 구축한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미국 법인 설립은 올리브영의 핵심 파트너인 중소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지속가능한 K뷰티 성장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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