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제약 기업 보령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4일 보령의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05억원으로 3.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728억원으로 81.0% 증가했다.

보령은 지난해 초 연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회사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를 비롯한 만성질환 전문의약품의 성장을 꼽았다.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공동 영업·마케팅도 보령의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보령은 지난해 1월부터 HK이노엔과 각사가 개발한 신약을 공동으로 판매해왔다. 보령은 케이캡을, HK이노엔은 카나브를 판매하는 방식이다.
보령 측은 "올해도 만성질환 분야 자사 제품의 시장지배력 강화, 생산 전환을 마친 오리지널 브랜드 인수 전략(LBA) 품목들의 이익 기여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강화 등 내실 경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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