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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대만 남부에 1나노 공장 짓는다...2027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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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가 대만 사룬에 1나노 반도체 공장에 세울 계획인 것으로 3일 보도됐다.

지난해 12월 5일 대만 타이난의 남대만 과학공원 TSMC Fab 18 앞에서 사람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대만 매체 연합보와 나우뉴스 등에 따르면, TSMC는 대만 남부 타이난 사룬 지역에 12인치(305nm) 웨이퍼 제품을 생산하는 25 팹(fab·반도체 생산 공장)건설을 결정했다.

이 팹은 공장 6개가 들어설 수 있는 초대형 규모가 될 예정이며, 이르면 2027년 2분기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은 "TSMC가 남부과학단지 관리국에 25 팹 P1~P3 공장에 1.4나노, P4~P6 공장에 1나노 공정을 건설하는 계획을 이미 제출했다"고 전했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다.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TSMC는 현재 대만 북부, 중부, 남부 등에서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 1곳, 12인치 웨이퍼 공장 5곳, 8인칭 공장 4곳, 6인치 공장 1곳, 첨단패키징 공장 5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TSMC는 현재 난커에 3나노와 5나노 공장을 두고 있어 1나노 공장까지 세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북쪽으로는 자이, 남쪽으로는 가오슝 및 핑둥 등 과학단지와도 연결돼 '대남방 신실리콘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도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이에 대해 "공장 부지 선정에는 다양한 요인이 고려된다"며 "대만을 주요 생산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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