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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영풍 고발 조치에 "적대적 M&A 막기 위한 조치"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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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C 상장 주식 30% 할인 가격으로 매입…주가 상승 가능성 커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영풍·MBK파트너스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고려아연 측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은 "(영풍 주식 매입은) 적대적 M&A를 방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항변했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3일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통해 "해외 사업 축소, 구조조정, 분할 매각 등의 기업 가치 훼손을 막고, 사업 운영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SMC는 주식회사로서 이사회 의결을 거쳐 합리적인 재무적·사업적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SMC는 앞으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집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MBK·영풍 측이 왜곡된 주장을 내세우며 법적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MBK·영풍 측이 근거 없는 문제 제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MC는 이번 영풍 주식 매입이 투자 측면에서도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최 씨 일가로부터 약 30%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매입한 만큼, 경제성 있는 선택이라는 것이다. 이 거래를 통해 SMC는 상장 주식을 약 30% 할인된 가격으로 취득하게 돼 최 씨 일가 개인들의 양보를 통해 회사에 유리한 가격으로 거래를 실행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영풍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1~0.2배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이며, 최근 소액주주연대 및 행동주의 펀드 등이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친화 정책을 요구하면서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영풍의 평균 배당 수준을 감안할 때, 연간 약 19억 원의 배당 수익 확보도 기대된다는 게 고려아연의 설명이다.

또 고려아연은 임시 주주총회를 거치며 MBK 측에 대타협을 제안한 바 있다. 이는 더 이상의 소모적인 갈등을 중단하고, 국가 기간산업인 고려아연을 보호하며, 경제 위기 속에서 상생을 도모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및 계열사 임직원, 노조, 협력사, 거래처뿐만 아니라 정치권과 상당수의 국민이 원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SMC는 MBK·영풍이 무차별적인 소송과 고발을 남발한 뒤, 결과와 상관없이 사법 리스크를 부각시키는 주장을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의 미래를 위해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할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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