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수도권에서 교통문화가 가장 우수한 도시로 평가받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발표한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평택시의 교통문화지수는 90.17점으로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66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점수이며, 전국 229개 시군구 중에서도 강원도 원주시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국토교통부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지자체 노력도 △교통사고 사상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다.
시는 △운전행태(49.78점) △보행행태(18.86점) △지자체 노력도(10.11점) 등에서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에는 개인용 차량은 물론 각종 건설 현장과 산업단지를 오가는 차량이 많음에도 교통문화지수가 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며 “이는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평택시는 교통사고의 원인을 분석해 개선 대책을 시행하고, 단속 장비 확충 및 시민교육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여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구축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 2023년 같은 조사에서 70점으로 E등급을 받았으나 지난해에는 운전행태, 보행행태, 지자체 노력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4등급 상승한 A등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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