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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출연연, 국가연구개발 거점으로 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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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연‧화학연 찾아 간담회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일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과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을 방문해 대표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두 기관의 원장, 연구·행정부서 본부장 등이 참석한 다섯 번째 ‘주요정책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가적 핵심기술 확보 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한 출연연의 구체적 전략과 연구현장 의견을 들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공공기관 지정 유보 이후 대학·기업과 차별화된 국가연구개발기관에 걸맞는 ‘국가적 임무 중심의 산·학·연 역량결집 거점’으로서 출연연 발전방향에 대해 6월 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유상임 장관(오른쪽)이 3일 한국기계연구원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취임 이후 출연연 발전방안의 이행과 함께 국제적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 전략기술 확보 거점으로서 출연연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출연연이 국가연구개발기관으로서 전략기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면서 대형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기관 예산 운영의 경직성 해소를 위한 사업계획 조정, 집단연구를 위한 글로벌TOP 전략연구단 확대 등이 그것이다.

유상임 장관은 더 나아가 다수의 소형·수탁과제(PBS)로 인한 성과 분산 문제를 해결해 국가적 임무에 집중케 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기계연은 인구감소·산업재해 문제 속에서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로봇을 통한 산업현장 자동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화학연은 우리나라 ‘이차전지’ 분야 산·학·연 대표선수를 모두 아우르는 구심점이 된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화학연은 지난해 이차전지분야의 글로벌TOP 전략연구단 총괄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유상임 장관은 “국내 안팎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엔진을 강화하기 위해 출연연의 변화와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흔들림없는 정책 추진을 위해 정부는 출연연 현장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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