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삼성E&A가 UAE(아랍에미리트)에서 약 2조5000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E&A는 3일 공시를 통해 UAE 국영석유기업 아드녹(ADNOC)과'UAE 메탄올 프로젝트(UAE Methanol Project)' EPC(설계∙조달∙공사) 계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남궁홍 삼성E&A 사장, '타지즈'사의 마샬 알 킨디(Mashal Al-Kindi) 사장 등이 참석했다.
UAE 루와이스(Ruwais) 산업단지의 타지즈(TA'ZIZ) 공단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하루 5000톤 규모의 메탄올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계약 금액은 약 2조4788억원(약 17억600만달러), 계약 기간은 44개월이다.
삼성E&A는 지역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E&A는 루와이스 산업단지 내에서 8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삼성E&A 관계자는 "메탄올 프로젝트 성공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에 대한 발주처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UAE 국가 경제 다각화에 기여하고 중동 지역에서의 입지도 공고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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