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서부지법 폭동사태'와 관련, 내란선동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또 경찰은 해당 사태와 관련해 99명을 검거하고 63명을 구속했다.

3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와 관련해 전 목사의 내란선동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에서 전 목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달 발생한 '서부지법 폭동사태'와 관련, '국민저항권'을 언급하며 지지자들에게 서부지법으로 모일 것을 종용해 폭동을 부추긴 혐의를 받는다.
다만, 판사실에 침입한 혐의로 구속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이모 씨 등은 폭력 난입 사태와 관련해 전 목사와는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은 "서부지법 불법행위와 관련해 63명을 구속했고 36명은 불구속 수사 중"이라며 "구속한 이들 중 62명을 송치했고 1명은 이번 주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8~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전후로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에 난입하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에 경찰은 서부지법 월담자와 내부에 난입해 폭력 난동을 부린 시위대 등 86명을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이후 13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또 검거한 피의자들의 진술과 압수물 분석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등에 게시된 서부지법 사전답사 정황을 추적 중이다.
아울러 유튜버들의 경우 선동 의혹과 함께 이들의 배후 세력이 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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