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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일주일에 한 번만 사용해도 뇌졸중 위험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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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류가 막히거나 혈관이 터져 뇌로 혈액이 새어 나올 때 발생한다. 그런데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치실을 사용하면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치실을 사용하면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Mercy Health]

지난달 30일 미국 대학 공동 연구팀은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치실을 사용하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22%, 심장색전성 뇌졸중 위험이 44%, 심방세동 위험이 1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과 유병률을 조사하는 대규모 연구인 동맥경화증 위험 연구(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study)에 등록된 6108명을 대상으로 25년 동안 추적 연구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치실 사용 빈도, 칫솔질 습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흡연 여부, 체질량지수(BMI), 교육 수준, 치과 방문 여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 결과, 치실이 심방세동 위험을 12% 낮추고, 허혈성 뇌졸중과 심장색전성 뇌졸중 위험을 각각 22%, 44%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연구팀은 "일주일에 한 번 치실을 사용하면 뇌졸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실을 더 자주 사용하면 뇌졸중 위험이 더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치실이 심방세동 위험을 12% 낮추고, 허혈성 뇌졸중과 심장색전성 뇌졸중 위험을 각각 22%, 44%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Ennis Family Dentistry & Orthodontics]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의 신경학 전문가이자 연구 책임자인 수빅 센(Souvik Sen) 박사는 "치실을 사용하면 음식물 입자가 치아 사이에 남아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박테리아 축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테리아는 뇌나 혈류로 유입돼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혈전을 유발한다. 또 잇몸 질환과 관련된 만성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심혈관 건강 악화와 관련이 있으며 갑작스러운 혈관 질환, 뇌졸중, 심장마비 위험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고 부연했다.

◇출처: Souvik Sen et al.(2025), 'Abstract 19: Dental flossing may lower the risk for incident ischemic stroke, cardioembolic stroke subtype and AF', American Heart Association, URL: https://doi.org/10.1161/str.56.suppl_1.19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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