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SK하이닉스 임원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자사주로 받았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곽 사장은 초과이익분배금(PS) 명목으로 주식을 950주 받았다. 이로써 곽 사장의 총보유 주식은 5770주로 늘었다.
자사주 상여금은 연말 성과급 격인 초과이익분배금(PS) 명목으로 지급됐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임직원들에게 '주주 참여 프로그램' 시행을 공지했다.
주주 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구성원은 PS의 일부(최대 50%)를 자사주로 선택해 1년 보유 시 매입 금액의 15%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받을 수 있다.
곽 사장이 자사주를 받은 지난달 24일 SK하이닉스 종가(22만1000원)를 기준으로 곽 사장이 1년간 받은 자사주 규모는 2억995만원이다. 1년간 보유하면 15%(약 3149만원)를 추가로 받게 되는 셈이다.
곽 사장과 함께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과 김주선 AI 인프라 담당 사장도 각각 자사주 1574주와 1022주를 성과급으로 받았다.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PS를 자사주를 받은 것은 지난 2023년 이후 두 번째다. SK하이닉스는 2023년에도 2022년 성과에 대한 PS를 자사주로 받을 수 있는 옵션을 부여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PS 지급률을 기본급(연봉의 1/20)의 1500%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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