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다날 박성찬 회장이 50억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 만기 재연장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날 주가 부진으로 마진콜(추가 담보 요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달 27일 한화투자증권과의 총 50억원 주식담보대출에 대해 3개월 연장 계약했다.
이 주담대 계약은 2023년 5월15일과 8월11일 신규로 체결된 것으로 각각 30억원, 20억원 규모다.
박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의결권 지분 135만1353주와 104만4387주를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 주담대의 담보 유지 비율은 모두 170%다. 담보유지비율을 위한 최소 주가는 각각 3774원, 3255원으로 추정한다.

주담대 계약 중 한화투자증권과 맺은 계약의 담보유지비율이 유독 170%로 높다. 담보제공 주식도 약 240만주에 이른다.
주담대 계약 연장 직전까지만 해도 다날 주가는 3200~3300원대를 유지했으나, 최근 310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30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가 부진이 이어지면 반대매매 우려가 높다.
박 회장은 한화투자증권 외에도 한국증권금융,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과 총 190억원 규모의 주담대 계약을 맺고 있다.
주담대를 위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의결권 지분 1210만5005주의 94%에 달하는 1134만6434주를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 주담대 담보권이 실행되면 박 회장의 소유 주식은 75만8571주(지분율 1.10%)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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