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여성 지인 폭행으로 징역 9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던 보디빌더 황철순이 출소 소식을 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했다.

황철순은 지난달 30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소하게 되었습니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황철순은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출소 소식을 알렸다. 그중에서는 최근 내란 우두머리(수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황철순은 "최근 바로 밑에 방에 높으신 분이 들어오셔서 서울 구치소 앞은 떠들썩하다. 잘못의 유무를 떠나 사람 대 사람으로서 건강을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반년 넘게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며 깨달음의 일생으로 하루하루 긍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힌 그는 "사건의 발단과 이유를 떠나,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만큼은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고 빠르게 인정하고 반성하며 참회하는 시간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고 적었다.

아울러 "오랜 자숙과 반성의 시간 동안 끝까지 관심 가져주시고 훈계해 주시고 격려와 위로 그리고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재정비를 통해 새로운 사람 찾아뵙고 선한 영향을 술 수 있는 삶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철순은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 한 건물에서 지인 여성 A씨의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20차례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걷어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어진 2심에서는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문을 여러 차례 써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징역 9개월을 선고했고, 황철순은 상고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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