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미국 백악관이 트럼프 정부의 불법 이민 단속 실적을 홍보하면서 한국 국적자 체포 사실을 밝혔다.
불법체류자 단속 과정에서 한국인이 체포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법체류 범죄자 체포 관련 한국 국적자 사례 언급하는 美 백악관 대변인. [사진=AFP 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ccf22c0c1ae59.jpg)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체포한 불법 체류 외국인을 쿠바 관타나모에 수용키로 결정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1월 28일 애틀랜타의 ICE는 노골적으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묘사한 자료를 소지한 것 등의 혐의로 유죄를 받은 한국 시민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도 해당 사실을 게시하면서 그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해당 한국 국적자는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5년 및 보호관찰 20년형을 받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 불법 이민자에 대한 사상 최대의 추방 작전을 공약했으며, 불법 체류 범죄자에 우선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트럼프 취임 이후 남부 국경을 비롯, 미국 전역에서 불법 이민자에 대한 연방 차원의 단속이 진행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