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어디서든 쉽게 찾을 수 있는 매장과 긴 영업시간, 간편식을 선호하는 추세로 인해 '햄버거'가 MZ세대 대표 해장 음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햄버거가 정말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을지 궁금해하는 이들도 많다.
![햄버거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해장음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3e4a19f85af31b.jpg)
햄버거에 들어가는 속재료 중 일부는 실제로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토마토에는 알코올 대사를 원활하게 돕는 리코펜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 성분은 숙취의 주요 원인인 독성 물질, 아세트알데히드의 배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 햄버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료 중 하나가 치즈다. 치즈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은 위벽을 보호하고 숙취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치즈에 포함된 메티오닌 성분은 알코올로 인해 생성된 유해 산소를 제거하고, 간을 보호하는 글루타치온의 원료로 작용해 해독을 촉진한다.
고기 패티 속 단백질도 숙취 해소를 원활하게 돕는 에너지원이 된다. 특히 새우패티는 타우린, 버섯은 식이섬유로 알코올을 배출하고 간의 재생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좋은 영향을 준다.
물론 햄버거처럼 기름진 음식은 상대적으로 열량이 높고, 소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가 있다. 이로 인해 알코올 분해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햄버거 자체가 숙취 해소에 좋다고만 볼 수 없다.
![햄버거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해장음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ba03283e9533c5.jpg)
이때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를 함께 마시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알코올을 분해하려면 당과 수분이 필요한데, 탄산음료는 혈당을 유지하게 해 숙취 증상을 완화하고 햄버거의 소화와 흡수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준다.
다만, 뭐든지 과식을 하면 몸에 좋지 않다. 햄버거는 콜레스테롤과 지방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할 경우 각종 성인병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또한, 탄산음료는 당뇨와 비만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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