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주요 외식 메뉴 중 지난 10년간 짜장면의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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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지역의 7개 외식 메뉴 가격은 2014년 12월 대비 평균 40.2% 올랐다.
이 기간 동안 짜장면 가격은 4500원에서 7423원으로 65%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짜장면 가격은 2019년 5000원대로 뛰었고, 2023년에는 7000원 선을 넘었다.
냉면 가격도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50% 올랐다. 김치 찌개백반(5727원→8269원)과 칼국수(6500원→9385원)도 각각 44.4%씩 상승했다.
또 비빔밥(7864→1만1192원)은 42.3%, 삼겹살(200g 환산·1만4535→2만282원)은 39.5% 올랐다. 김밥은 9.4% 오른 3500원으로 그나마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짜장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뛴 이유는 주재료 가격이 그만큼 많이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같은 기간 파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0% 급등했다.
또 오이 100%, 호박 70%, 양파 60% 등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공식품성 재료로는 소금 80%, 설탕과 식용유가 50%, 간장이 40%, 밀가루가 30%의 상승률을 보였다. 돼지고기 가격도 40% 올랐다.
이 같은 상승 흐름이 이어진다면 내년에는 서울 지역 일반 중국음식점의 짜장면 평균 가격은 8000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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