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atic.inews24.com/v1/b3e85a46dbe567.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와 민주당이 포용·통합 행보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해당 발언에 크게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문 전 대통령 예방을 위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았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반 가까이 차담을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과 같이 극단적으로 정치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선 통합하고 포용하는 행보가 민주당의 앞길을 열어가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때도, 큰 정치적 변화가 생겼을 때도, 포용하고 통합하는 행보가 갈등을 치유하고 분열을 줄여가는 행보가 될 것"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포용·통합 행보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를 들은 이 대표는 크게 공감했고 "앞으로도 그런 행보를 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static.inews24.com/v1/969cece6772098.jpg)
문 전 대통령은 경제 위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추경)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내란 상태가 벌어져 자영업자 등 서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추경 편성을 위해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우리가 제시한 안을 고집할 생각은 없고 정부가 빨리 결정해 준다면 논의하고 수용할 자세가 돼 있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해서도 "(1기)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했던 많은 인력과 노하우, 지혜가 있기 때문에 민주당뿐 아니라 대한민국 차원에서 적절히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조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또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를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했는데, 지방선거 이후 정권이 바뀌면서 실종됐다"며 "메가시티라는 비전을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북극항 개척 등 시발점이 부산이 될 것"이라며 "당의 비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조 수석대변인은 알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