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직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주말인 지난 24∼26일 미국 성인 10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의 국정 운영에 찬성한다고 답한 비율은 45%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오차 범위는 ±4%포인트(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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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틀째였던 지난 21일 공개된 같은 여론조사에선 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일주일 만에 2%p 떨어졌다.
반면 국정 운영에 반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46%로, 21일 여론조사에서 39%였던 것에 비해 7%p 올랐다.
특히 미국 남부와 멕시코 사이에 있는 수역의 명칭을 '멕시코만'에서 '미국만'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70%가 반대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외국인 자녀에게도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시민권에 제동을 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해서도 59%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의 임기 초반 지지율은 대체로 50% 이상이다.
버지니아대 여론 분석가 카일 콘디크는 로이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허니문 기간을 갖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의 (지지율) 수치는 여전히 역사적 기준에 비하면 인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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