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전날(28일) 밤 김포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와 관련해 양쪽 날개와 엔진은 손상되지 않은 걸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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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따르면 사고 직후 현지에 급파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항공기 양측 날개와 엔진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원인이 엔진 등의 기체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여러 목격자를 통해 선반 속 정체불명의 물체가 발화지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토부는 사고 대응을 위해 세종청사에 중앙사고수습본부, 김해공항에 지역사고수습본부을 구성했다.
국토부는 사고 당시 비상 탈출한 탑승객과 승무원 총 176명(탑승객 169명·승무원·정비사 7명) 가운데 110명은 자택으로 귀가했고, 65명은 호텔에 투숙 중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은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이는 사고에 따른 경상자 3명 중 1명이다.
승객 보상과 관련해 에어부산이 삼성화재에 기체·승객 보험에 가입했고 승객 상해·수화물에 대한 보상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한편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사고 직후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피해 규모와 구조를 지시한 데 이어 29일 오전 10시30분께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방문해 수습 상황을 보고받았다.
박 장관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이어 항공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피해자 지원 및 보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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