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함께 생활하게 된 윤석열 대통령에게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지난 2022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55dd381d0205a.jpg)
22일 송 대표는 페이스북에 "내란수괴인 윤석열과 같이 서울구치소에서 수용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며 "윤석열의 옥중서신을 보면 망상에 갇힌 '정신X자'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합리적·이성적 판단 능력이 상실된 것 같다"면서 "극우 유튜버도 아니고 고급 정보를 보고 받는 위치에 있는 대통령이 저런 황당한 의사판단(비상계엄)을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는 실체 요건으로 전시, 사변, 국가비상사태가 없었다. 오히려 북의 도발을 유도해 억지로 전시, 사변을 만드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비상계엄에 "범죄 또는 불법행위의 조건을 갖추었지만 위법으로 인정하지 않는 '위법성 조각 사유'도 없다"고 한 송 대표는 "유일하게 쟁점이 되는 부분은 망상, 정신착란, 알콜성 심신상실로 잘못 계엄령 선포를 했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윤석열의 재판이 기대된다"며 "윤석열과 함께 서울구치소 수용 생활을 하게 돼 마음이 한결 가볍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07417acac2df3.jpg)
앞서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송 대표는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후 그는 옥중편지에 "윤석열을 서울구치소에서 만나리라는 희망을 갖고 오늘도 버틴다"고 적은 바 있다.
한편 지난 15일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돼 서울구치소에 구금됐다. 그는 이틀 뒤 윤갑근 변호사를 통해 전한 옥중편지에서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저는 구치소에서 잘 있다. 많은 국민들께서 추운 거리로 나와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주고 계시다고 들었다.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애국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같은 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서부지방법원 차은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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