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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31.6% "설 연휴 지출 작년보다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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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조사...고물가·불황지속·부채증가 때문
설 선물 구입 기준으로 절반 이상이 '가성비' 꼽아
임시공휴일 지정...소비자 10명 중 6명 '적절하다'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국내 정치불안, 경기불황, 고물가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올해 설 명절은 가성비 위주의 실용적인 소비를 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과일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과일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 명절 소비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1.6%는 '작년보다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는 답변은 22.0%에 그쳤다.

지출을 줄이는 이유로는 '지속되는 고물가'(58.9%)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경기 불황 지속'(36.7%), '가계부채 증가'(31.0%)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소비자들은 설 선물 구입의 기준으로 '가성비'(68.2%)를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반해 '받는 사람 취향'(33.1%)' '건강 관련'(31.1%) '고급스러움'(22.0%) '디자인'(9.5%) 등 주관적인 요소는 비교적 비중이 낮게 나타나, 올 설 명절에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실속 있는 상품이 인기가 있을 것으로 대한상의는 전망했다.

올 설 연휴에 61.0%가 지인이나 친척에게 선물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설 명절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현금·상품권'(48.2%)이 가장 많이 꼽혔다.

뒤이어 '정육'(32.8%)과 '과일·농산물'(31.5%) '수산물'(12.5%) '건강식품'(11.8%) '주류'(8.9%) 등이 받고 싶은 선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할 것으로 답한 선물은 '과일·농산물'(48.5%)이 꼽혔으며 '정육'(29.2%)과 '건강식품'(21.6%) '현금·상품권'은 19.0%에 그쳤다.

한편,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소비자 10명 중 6명(56.8%)은 '적절하다'고 답했으며,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은 16.4%에 그쳤다. 

적절하다고 응답한 주요 이유로는 '휴식을 통한 삶의 질 개선'(62.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소비진작을 통한 내수경제 활성화 기여'(33.1%) '기업 및 사회 전반의 생산성 향상'(4.2%)도 이유로 꼽았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불안한 정치상황, 경기불황, 고물가 등으로 소비심리가 주춤한 상황에서 이번 설 연휴가 내수 활성화의 디딤돌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대한상의도 대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내수 활성화의 온기가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내수 활력 정책 포럼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경제계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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