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소민호 기자] 서울 노원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에서 2000억원이 넘는 작품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노원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를 찾아 관람객들이 감상하고 있다. [사진=이엔에이파트너스]](https://image.inews24.com/v1/bd85ce0fa1cf2a.jpg)
주관사 이엔에이파트너스는 '뉴욕의 거장들'에서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Horizontal Composition, 1949)'를 국내 최초로 전시하고 있다. 이 작품의 가치는 현재 기준 2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2000억원이란 숫자는 단순한 값어치를 넘어 잭슨 폴록이 현대미술에 남긴 혁신적인 유산과 상징성을 나타낸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길이 3미터에 달하는 대형 캔버스에 '액션 페인팅' 기법으로 제작됐다.
관람객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평가 가치에 놀라면서도 혼란의 시대를 반영한 작품의 예술성에 감탄한다. 잭슨 폴록 등 많은 예술가를 중심으로 전후 파괴된 세상과 사람들의 상처를 예술로 치유하고자 하는 기조가 형성됐으며, 이는 추상표현주의의 기초를 마련했다.
‘뉴욕의 거장들’은 잭슨 폴록뿐만 아니라 마크 로스코와 리 크레이스너, 재스퍼 존스, 바넷 뉴먼, 로버트 마더웰, 솔 르윗 등 거장의 작품과 영상을 선보인다. 이들의 작품을 통해 추상표현주의와 미니멀리즘, 팝아트 등으로 이어지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명한다.
이엔에이파트너스 관계자는 "작품의 가치를 금액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안 될 일이지만 수천억원의 가치로 평가받는 것은 작품이 지닌 예술성과 의미가 매우 훌륭하기 때문"이라며 "이 작품을 비롯한 명작들을 감상하는 기회를 설 연휴와 방학 기간에 갖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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