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김석준 전 부산광역시교육감이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히며 부산교육의 정상화를 주장했다.
김 전 교육감은 20일 부산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거 당선자에게는 1년 남짓한 임기가 주어지기 때문에 실험형이 아닌 실전형 교육감이 필요하다”며 “뒤틀린 부산교육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즉각 업무에 투입돼 능수능란하게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검증된 재선 교육감이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는 “불과 1.65% 차이로 승리를 도둑맞은 입장에서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자질과 역량이 검증된 재선 교육감으로서, 부산교육 정상화를 염원하는 교육가족과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다시 뛰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교육감은 △교육격차를 줄이고 기본학력을 키우는 교육정책 △AI(인공지능) 교육을 강화해 아이들의 학력과 역략 강화 △올바른 민주시민교육과 역사교육 실시 △교육 현장 문화 혁신 등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아침 체인지, 늘봄 교육, 청사 이전 등 전임 교육감이 추진한 주요 정책에 대해 “사업의 취지엔 공감하나 그간 소통 없이 내려꽂기 식으로 학교 여건 관계없이 일률적이고 일방적인 추진방식으로 인해 유명무실하고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많았다”며 “청사 이전 문제 역시 현 교육청 위치에서 앞 부지를 매입해 합리적으로 부족한 공간을 채우고 직장 어린이집을 확보하는 방법 등을 재검토해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전 교육감은 앞서 이날 오전 9시 부산시선관위에서 부산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대학교 사범대 교수로 31년간 재직하다가 2014~2022년 민선 3·4대 부산시교육감을 지냈다. 5대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 하윤수 전 부산교육감에게 1.65% 차이로 밀려 낙선했다.
그는 진보 성향의 후보로 구분된다. 현재 같은 진영 경쟁자는 차정인 전 부산대학교 총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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