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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의 A·B·C처럼…조주완의 'FUN' 정철동의 'J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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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바이오·클린테크 담긴 ABC 사업
"구성원과 경영 기조 공유하려는 노력"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알파벳 머릿 글자를 조합한 경영 키워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가 그룹의 미래 비전으로 제시한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사업'처럼 각 계열사가 나아갈 방향을 담아낸 것이다.

구광모 (주)LG 대표(왼쪽)가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re AI)'에 방문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는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4세대 OLED TV 패널' 기술 설명회에서 올해 경영 키워드로 '점프'(J·U·M·P)를 제시했다.

정 사장이 제시한 첫 키워드 J는 '진정한 변화를 위한 적기'(저스트 인 타임)라는 의미다.

변화를 실행하기 위한 항목으로는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U(유니크 밸류) △OLED로 시장을 선도하는 M(마켓 리더십) △고객이 신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P(파트너십) 등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비우호적 외부 환경에서도 고객 가치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OLED 4세대 기술 공개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조주완 LG전자 CEO는 지난 2021년 12월 취임 직후부터 'F·U·N 고객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LG전자 고객에게 최고의(퍼스트), 차별화된(유니크), 세상에 없던(뉴) 경험을 제공해 '이기는 성장, 성공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조 CEO는 지난해 4월 임직원 대상 사내 소통행사인 'CEO F.U.N 토크'에서 고(高)성과 조직 전환의 핵심 요소로 'A·C·E' 키워드를 제시하기도 했다.

A·C·E는 ‘목표의 명확함(Aim for Clarity),실행의 신속함(Conduct with Agility),과정의 완벽함(Excellence in Process)’을 의미한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지난해 4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CEO F·U·N 톡(Talk)'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알파벳 조어는 아니지만, 2020년 5월 취임 2년차 발표한 새 슬로건 ‘We connect science’에 '무한한 가능성'의 의미를 담기도 했다.

과학이 인류의 삶과 연결되어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는 의미로 ‘Connect’의 알파벳 ‘C’와 ‘O’를 연결해 무한대 기호(∞)를 형상화한 것이다.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가치로는 △고객가치중심(CustomerFocus) △민첩성(Agility) △협력(Collaboration) △열정(Passion)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선정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키워드로 회사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대해 "임직원들과 쉽게 경영기조를 공유하고 또 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라면서도 "제시한 키워드를 실천하기 위한 철저한 노력이 뒤따라야 구성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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