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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尹, 체포 직전 대국민 메시지 "이 나라 법 모두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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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관저서 영상 녹화
"불법 무효인 영장, 강압적 진행 개탄스러워"
"국민들이 형사사건 겪을 때 이런 일 없어야"
"유혈 사태 막아야…공수처 수사 인정하는 것 아니야"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공수처 출석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2025.1.15 [사진=대통령실]
내란죄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1월 15일 오전 10시 33분 체포되기 직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영상출처=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공수처 출석 결정 뒤 이같은 내용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저를 응원하고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거에 대해서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며 "수사권이 없는 기관에 영장이 발부되고, 또 영장 심사권이 없는 법원이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수사 기관이 거짓 공문서를 발부해서 국민들을 기만하는 이런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 자행되고 무효인 영장에 의해서 절차를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이렇게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앞으로 이러한 형사 사건을 겪게 될 때 이런 일이 정말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이들이 경호 보안구역을 소방장비를 동원해서 침입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이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체계를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이렇게 불법적이고 무효인 이런 절차에 응하는 것은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마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서 그동안, 특히 우리 청년들이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정말 재인식하게 되고 여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시는 것을 보고, 저는 지금은 법이 무너지고 칠흑같이 어두운 시절이지만 이 나라의 미래는 희망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잘 계셨습니까?

저를 응원하고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거에 대해서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습니다.

수사권이 없는 기관에 영장이 발부되고, 또 영장 심사권이 없는 법원이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수사 기관이 거짓 공문서를 발부해서 국민들을 기만하는 이런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 자행되고 무효인 영장에 의해서 절차를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앞으로 이러한 형사 사건을 겪게 될 때 이런 일이 정말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늘 이들이 경호 보안구역을 소방장비를 동원해서 침입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체계를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이렇게 불법적이고 무효인 이런 절차에 응하는 것은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마음일 뿐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그동안, 특히 우리 청년들이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정말 재인식하게 되고 여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시는 것을 보고, 저는 지금은 법이 무너지고 칠흑같이 어두운 시절이지만 이 나라의 미래는 희망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국민 여러분,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내란죄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1월 15일 오전 10시 33분 체포되기 직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영상출처=대통령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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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0

  1. 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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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수사받고 내란으로 무기수나 되세요. 죄짓고 말많네

  2. 120.14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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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으로 나쁜놈이다

  3. 118.4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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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낯짝도 두껍다.

  4. 118.235.***.108
    코멘트 관리

    당신들이 엉망진창으로 만들었잖아!

  5. 118.235.***.215
    코멘트 관리

    웃기는 짬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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