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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계대출 증가율 2.6%…41.6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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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 일부 감소에도 성장률 1.8%보다 높아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넘어섰다. 부동산 열기로 주택담보대출이 폭증하면서 경제 성장 속도보다 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 가팔랐다.

15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1조6000억원 증가했다. 전년도 증가 폭(10조1000억원)의 네 배를 넘는 수준이다.

100조원 넘게 증가했던 2020년과 2021년보다는 훨씬 적지만, 증가율로 보면 전년 대비 2.6% 늘어 기획재정부가 집계한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1.8%)을 넘어섰다.

[자료=금융위원회]

가계대출을 끌어올린 건 주택담보대출이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57조1000억원 증가했다. 전년도 주담대 증가액(45조1000억원)보다 12조원 늘었다.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15조500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35조원 줄었다.

결국 은행권 가계대출은 46조2000억원 증가해 전년도 증가 폭(37조10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은행 가계대출에선 은행 자체 주택담보대출(31조6000억원)보다 디딤돌·버팀목과 같은 정책대출이 39조4000억원으로 많이 증가했다.

디딤돌·버팀목과 같은 정책대출은 기금이 일부 이자 보전을 하지만, 은행 자체 재원으로 집행한다. 지난해 디딤돌·버팀목대출의 기금재원이 2000억원에 그쳤단 점을 고려하면 정책대출의 39조2000억원은 모두 은행 호주머니에서 나갔다.

제2금융권에서도 가계대출은 여전사(3조2000억원)·저축은행(1조5000억원)·보험(5000억원) 모두 증가했다.

은행 대출 한도가 소진되자 풍선효과로 제2금융권 대출로 옮겨간 것이다. 다만, 상호금융은 9조8000억원 감소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4조6000억원 줄었다. 전년도(-27조원) 대비해선 감소 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12월 가계대출은 2조원 증가해 전월(5조원)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4000억원 증가해 전월(4조원)보다 줄었고, 기타대출은 1조4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주담대를 보수적으로 취급하며 전월 대비 4000억원 줄어 감소로 전환했고, 제2금융권도 증가 폭이 9000억원 축소됐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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