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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효과'로 수입 물가 3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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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물가도 8개월 만에 최고 폭 상승
12월 수출 물가·수입 물가 모두 2.4%↑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지난해 말 원·달러 환율이 뛰면서 수출입 물가도 크게 올랐다. 수출 물가는 8개월 만에 최고 폭으로 늘었다. 수입 물가도 3개월 연속 오르면서 물가를 자극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물가지수는 142.14로 11월(138.8)보다 2.4%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0% 상승했다.

수입 물가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한 달 사이 농림수산식품(3.6%), 광산품(2.9%), 전기장비(2.8%) 등이 올랐다.

한파가 찾아온 지난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시장의 점포들이 비닐 커튼을 치고 영업하고 있다. 2025.1.10 [사진=연합뉴스]

세부 품목에서는 커피(9.7%) 의 수입 물가 증가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다음은 인쇄회로 기관(9.0%), 열연 강대 및 강판(4.2%), 철광석(3.9%)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커피의 수입 물가가 크게 오른 건 브라질·베트남의 가뭄으로 인한 기상악화가 수개월째 누적되면서 공급량 부족이 우려된 영향이 크다.

지난해 12월 원·달러 환율도 평균 1434.42원으로 전월(1393.38원) 대비 2.9% 오른 영향이 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 상승했다.

달러당 두바이유 가격이 12월 평균 73.23달러로 11월(72.61달러)보다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달러당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3% 급락했다.

12월 수출물가지수는 11월(130.57)보다 2.4% 오른 133.75를 기록했다. 증가 폭은 지난해 4월(4.4%)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수출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급증했다.

주로 농림수산식품(2.7%)과 공산품(2.4%)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

세부 품목 가운데 휘발유(5.6%)의 수출 물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자일렌·크실렌(3.7%), 제트유(3.4%)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12월 무역지수(달러 기준)의 경우 수입물량지수(116.05)와 수입금액지수(138.64)도 각각 1년 전보다 5.5%, 1.9% 올랐다.

수출물량지수(126.8)와 수출금액지수(141.37)는 1년 전보다 각각 6.5%, 7.8% 상승했다.

이문희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12월에는 환율 상승 폭이 다소 커서 수출입 물가 모두 상승했다"며 "1월 들어 환율과 국제 유가 모두 오른 만큼 수출입 물가는 1월에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수입 물가는 소비자 물가 외에 국내 생산에 사용하는 수입재 조달 비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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