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대통령 경호처도 차장 대행으로 전환됐다.
기재부 대변인은 10일 "박 처장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수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경호처는 이날 공지를 통해 "박 처장이 오늘 오전 경찰 소환 조사에 출석하며 비서관을 통해 최 권한대행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이날 오전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로 자진 출석해 약 7시간째 조사를 받는 중이다.
박 처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불법 저지한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4일 1차 출석 요구 당시에는 경호 업무와 관련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불응했고, 지난 7일 2차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이번 사직서 수리에 따라 김성훈 대통령 경호차장이 경호처장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김 차장에게도 11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3차 요구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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