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는 청원구 우암동에 살고 있는 이복순(74)씨가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0일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있은 기탁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이복순씨가 참석했다.
이씨는 “친정어머니가 우암동에서 10년 전까지 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받다가 돌아가셨다”면서 “어머니를 살펴주고 도와준 청주시에 고마움을 간직해오다 3년 전부터 매월 30만원씩 저금해 1000만원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받은 도움을 나누고 싶은 뜻에서 모은 돈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범석 시장은 “오랜 시간 모아주신 마음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복순씨는 기초연금과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면서 얻은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