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올해부터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와 차세대 항암제 평가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해 NC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CI는 암 예방·진단·치료 등을 연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인맞춤형 항암백신' 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안정성 평가 방법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식약처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90억원을 지원한다.
개인맞춤형 항암백신이란 암 환자 개개인의 고유한 신생항원 기반 생체 면역 반응을 강화해 체내에서 생성된 암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백신을 말한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합성 펩타이트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신기술이 활용된 항암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동물모델과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등을 활용해 항암백신 안전성을 예측 평가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NCI와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제 수준의 안전성 평가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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