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경찰이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소속 박수영 국회의원 사무실을 점거한 집회 참가자 6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6일 박수영 의원 관계자로부터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의원 측은 지난달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에 있는 의원 사무실에 진입한 점거 농성 참가자 6명을 관련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지역 시민단체와 시민 등 수천명이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인 박 의원의 남구 대연동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가 8시간 동안 항의 농성을 벌였다.
당시 박 의원은 매주 토요일 지역구 사무실에서 진행하는 민원인과의 만남 행사를 하고 있었다.
의원 측은 이들의 행위가 ‘공동주거침입’, ‘공동감금’, ‘공동재물손괴’와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6명의 신원을 특정해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것은 사실이고,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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