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CES 2025에서는 비침습 진단 기술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채혈 등 기존 진단 기술을 넘어서 편리한 진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CES 2025 혁신상 제품들 중에서는 당화혈색소 측정 기술, 스트레스 진단 기술, 반려견 암 진단 기술 등이 전시됐다.
한국아이티에스는 비침습 당화혈색소 당뇨 측정 기술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당뇨병의 지표가 되는 당화혈색소를 비침습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김기두 국민대학교 교수 연구팀에서 오랜기간 연구해 온 기술로 많은 SCI급 논문과 특허를 갖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현장에서 당화혈색소를 측정해 보려는 관렴객들로 인기를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비침습 당화혈색소 측정 기술을 개발하여, 현장에서도 시연해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인터페이스를 개선하여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국 뉴트릭스는 비침습 스트레스 진단 시스템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키트를 입에 물고 있으면 화학 반응으로 스트레스를 진단할 수 있다. CES 측은 테크트렌드투와치를 통해서 뉴트릭스 기술을 디지털 헬스의 새로운 흐름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소개했다.
포인트바이오테크는 반려동물 암 진단 시스템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려 동물이 가족의 일원이 되는 시대이지만, 아직 내시경 등 관련 기술의 발전은 더딘 상황이다. 포인트바이오테크에서는 특정 바이오마커를 개발해, 반려동물의 암을 비침습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전북대 송철규 교수 연구팀이 오랜 기간 연구해 온 기술이다.
최근 디지털 헬스는 하드웨어 기술 및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빅데이터의 구축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하나는 비침습 진단 기술의 발전이고 다른 하나는 진단에서 치료로의 변화이다. 특히 관련 기술의 발전은 비침습 기술의 진단 정밀도를 높여가고 있다. 우리나라 관련 기업들도 관련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본다.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다.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자문교수와 유비벨록스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휴맥스·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현대케피코 자문교수, 한국모빌리티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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