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네덜란드에 'AI 슈퍼컴퓨터' 연구시설 짓는다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네덜란드 정부와 AI 슈퍼컴퓨터 시설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엔비디아와 계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시설에 대한 하드웨어 및 기술 지식 공급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유럽의 디지털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EU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I '슈퍼컴퓨터'가 연구·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을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지난해 AI에 대한 투자를 위해 2억4450만 유로(약 3684억원)를 책정했으며, 유럽 보조금을 사용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더크 벨자르트 경제부 장관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엔비디아와의 계약을 통해 '네덜란드 AI 시설 구축 프로젝트'를 실현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