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덤프트럭에서 튀어나온 돌멩이(스톤칩)에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고를 당한 운전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8일 '한문철TV'에 따르면, 2023년 12월 경기 화성시 한 도로에서 덤프트럭 옆을 지나던 흰색 승용차가 '어딘가'에서 날아온 돌멩이에 맞아 앞 유리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주 A씨는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 돌멩이가 덤프트럭에서 튀어나온 것을 확인했다. 영상을 보면 덤프트럭이 승용차를 앞질러 가면서 돌멩이가 튀는 모습이 희미하게 확인된다.
A씨는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지난해 5월 수원지법 오산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덤프트럭이 당시 화물칸을 비운 상태로 운전했으며, 블랙박스 영상만으로 돌멩이가 덤프트럭에서 나왔는지 '명확히'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재 항소를 제기했다는 A씨는 사고 영상을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제보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라이브 방송에서 "명확한 확인이 어렵다면 영상을 천천히 돌려보거나 되감기 편집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추가적인 증명을 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항소심에서 이를 다시 입증하면 덤프트럭의 손해배상 책임이 입증될 것"이라며 "항소심 법원은 상식적인 판결을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법원은 천천히 돌려보기 못하나", "덤프트럭 등 화물차 옆을 지날 때는 조심해야 한다", "화물차 운전자들의 인식을 고쳐야 한다"며 A씨 편을 들었다.
'스톤칩(stone chip)'은 돌·모래 등이 날아와 차량에 상처를 입히는 것을 뜻한다. 운송 후 제대로 청소하지 않은 화물차에서도 돌멩이 등이 튀어나와 주변 차량에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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