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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희망퇴직 비용 1조원"...이통3사 4분기 합산 영업이익 적자 간신히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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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영업이익 증가⋯"이통사들, 2025년에 본격적으로 AI 수익화 나서"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지난해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적자를 간신히 면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개선됐으나, KT의 희망퇴직 비용이 일시에 반영돼 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통3사 로고 [사진=아이뉴스24 DB]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5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453억원으로 16.2% 늘은 것으로 예상된다. AI 사업과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분야 매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8074억원, 영업이익 2208억원으로 예측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9%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익시오’의 출시와 스마트홈, B2B 사업의 성장이 성과를 냈다.

반면 KT는 대규모 희망퇴직 비용(약 1조원)이 반영되면서 매출 6조7107억원, 영업손실 5279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트워크 사업부 분할에 따른 인력 재배치와 명예퇴직 시행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가 원인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희망퇴직으로 인한 비용이 일회성으로 반영됐으며, 새해부터는 인건비 절감 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통3사의 4분기 실적을 합산한 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간신히 적자를 면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다. 이통3사는 직전까지 3분기 연속으로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2025년 이통 3사는 AI 수익화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 '에이닷' 사업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구독 기반으로 전환하며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AI 분야에서 성과를 도모하며, AI와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을 신설하고, 모바일과 홈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는 동시에 B2B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사업으로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한다.

미래에셋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통사들이 AI DC와 글로벌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AI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며 "2025년 한국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면 통신주 매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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