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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김동훈號 2년차…내실경영 '고삐'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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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해 매분기 매출 두자릿수 성장…4분기도 큰폭 외형 성장 전망
"올해 흑자 전환 기반 마련"…프라이빗클라우드·GPUaaS 사업 본격화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단독 대표 취임 첫해에 매 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함께 공공·금융 부문 신규 수주 확대라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취임 2년 차를 맞은 올해 흑자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한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사진=NHN클라우드]

8일 업계에 따르면 2022년 4월 NHN클라우드 독립 법인 출범과 함께 공동 대표를 맡았던 김동훈 대표는 지난해 단독 대표 취임 이후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취임 첫해인 2024년은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두드러진 환경 속에서도 대구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 수주 1위를 차지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 국가AI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AI 인프라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했으며, 메시지 분야에서 업계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NHN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 매분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NHN클라우드를 포함한 NHN의 기술 부문 매출은 지난해 2분기 전년 대비 4.7% 성장한 980억원을 기록했고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발생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이 기간 NHN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3분기에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의 매출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5% 증가했다.

4분기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NHN이 기술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4분기 NHN 기술 매출은 1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상반기 수주 물량이 하반기에 매출로 이어지는 계절성과 함께, 신규 고객사 확보가 지속적으로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가파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클라우드 사업 특성상 초기 인프라 투자 비용이 크고 글로벌 CSP들과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5년을 맞아 김 대표는 장기 경기 침체와 글로벌 CSP의 공세 강화라는 도전적 시장 환경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흑자전환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단기 목표 달성과 함께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응 전략으로는 '탄탄한 기본기'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내실 강화를 위해 자산 및 손익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AI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한다.

사업적으로는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서 NHN클라우드만의 특화된 상품인 리전, 스테이션, 프라이빗덱 등을 통해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한다. 특히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이 높은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올해 1분기 VM웨어 비용 상승에 대응하는 '클라우드 스테이션' 출시도 앞두고 있다.

급성장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겨냥해 올해부터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을 본격화한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AI 데이터센터 영업권을 확보, 올해부터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정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서 기존의 시장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 또한 신한투자증권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금융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실적 전망도 밝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5년에도 확고한 공공 점유율(30~40% 추정)을 바탕으로 공공 클라우드 전환 수요, 민간 레퍼런스 확대 및 신규 서비스 개척을 통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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