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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쌍특검 재표결…국힘 "부결 당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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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 '국정협의체' 반응 없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내일(8일)로 예정된 쌍특검(내란 일반 특검·김건희 특검)법 국회 본회의 재표결과 관련, '부결 당론'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지난번(최초 표결) 법안을 처리할 때도 당론으로 (반대를) 결정했었고, 그래서 당론이 변경되지 않는 한 부결 당론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건희 특검법은 지난번 표결할 때 그 전 특검법과 같이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이 들어가 있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법안을 자세히 보니 15개의 사건 의혹에 대해 광범위하게 수사하게 돼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정부여당 전반에 관한 특검법인데 우리가 면밀하게 살피지 못했구나'라고 얘기하고 있어, 당론을 유지하면서 부결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쌍특검법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되돌아 왔다. 이후 여당의 추천권 배제·야당 비토권 부여 등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독소조항'을 뺀 방식으로 여야가 합의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등을 두고 여야 대치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쉽지 않을 전망이다.

권 원내대표는 당초 여야가 출범에 합의한 '국정협의체'와 관해선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가동을 요청했으나 아직 민주당이 반응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목적은 조기 대선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를 덜어내겠단 의도"라며 "근데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도 제대로 안 되고, 탄핵심판에 몰두하다 보니 (민주당이) 민생, 경제, 국정안정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책임을 민주당에게 돌렸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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