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사람 많은 데 콜 부르면 어떡합니까"…택시 기사의 '하소연' [기가車]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사람이 붐비는 골목 등 택시가 진입하기 힘든 곳에 호출하는 일부 고객 때문에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택시 기사의 하소연이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밤 서울 홍대 인근 한 골목에서 고객의 호출을 받은 택시가 인파로 가득한 골목을 지나려다 애를 먹고 있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영상=유튜브 '한문철TV']

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홍대 인근) 한 골목에서 고객의 호출을 받은 택시 기사 A씨가 차량을 몰고 좁은 골목을 지나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A씨가 지난 골목은 근처에 클럽이 있어 젊은 남녀들로 가득 찬 곳이었다. A씨는 조심조심 골목을 지나가려 했으나 젊은이들은 비켜줄 생각을 하지 않았고 멀뚱히 서서 택시만 바라볼 뿐이었다. 클럽 주차요원이 택시가 통과하도록 유도했지만 움직이지 않고 가만 있는 행인들 때문에 골목을 빠져나가는 데 애를 먹었다.

A씨는 평소에도 사람이 붐벼 안전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한 곳이라며 서울시, 국토교통부 등에 '차 없는 거리' 지정 등 안전조치를 해달라는 민원을 넣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A씨는 "좁고 위험한 곳으로 생각 없이 호출하는 사람이 많다. 사람이 많거나 복잡한 곳에서는 대로변에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해당 영상을 '한문철TV'에 제보했다.

한문철 변호사가 지난 2일 '한문철TV' 라이브 방송에서 지난달 31일 서울 홍대 인근 골목에서 애를 먹은 택시기사의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한문철TV']

한문철 변호사는 지난 2일 라이브 방송에서 "홍대, 명동, 잠실 등 '차 없는 거리' 구역을 확대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정부, 서울시, 국토부 모두 관심을 가져주면 좋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서울시 안전·환경 명예시장으로 임명됐다. 서울시에도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안해 보겠다"며 "사고 이후에 안전을 강화하는 것보다 미리 고민하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골목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차가 오면 길을 비켜야 한다는 의식 교육도 필요하다", "차가 지날 때 길을 비켜주는 게 그리 어려운지"라며 A씨의 주장에 공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사람 많은 데 콜 부르면 어떡합니까"…택시 기사의 '하소연' [기가車]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