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주재 외교사절 80여 명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은 끊임없이 위기를 극복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도시"라며 "회복력 강한 도시 서울을 전 세계에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주한 대사, 대사관 직원 등 서울 주재 외교사절 80여명을 초청해 가진 신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은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순위 6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1위 등 크고 작은 도전 속에서 끊임없이 전진해 왔다"며 "올해는 한 단계 더 도약해 더 역동적이고 활기찬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서울 시민들에게 질서정연한 회복력이라는 희망의 씨앗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서울은 계속 도약해 나갈 것이고 이러한 도시 저력에 확신을 갖고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 올해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인 국제행사를 소개하며 "이른 시일 내 도시를 원상회복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 누구나 도시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는 "한국이 정치적, 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한 외교사절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귀 기울여 주시는 오 시장께 감사드린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국가와 도시를 더욱 발전시켜 가길 기대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정치적 혼란으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주한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안전함을 알리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싱가포르 등 주한 대사 32명과 64개국 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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