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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LG·우투증권 DNA'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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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LG·우리투자증권 출신 주요 임원 배치⋯봉원석·윤지호 등 퇴임

[아이뉴스24 서영준 기자] LS그룹 내 유일한 증권회사인 LS증권이 'LG투자증권 DNA'를 강화하고 있다. LG투자증권 후신인 옛 우리투자증권 출신 임원을 중용하면서 김원규 대표이사 중심의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최근 경영지원총괄 사내이사에 박종현 부사장을 선임했다. 지난해까지 사내이사였던 이주한 부사장은 S&T사업부 대표 자리를 유지했다. IB사업부는 문형동 전무가 1대표를 맡고 정재욱 상무가 2대표로 새롭게 선임됐다.

작년 말 인사에서는 봉원석 부사장(IB사업부 대표)·윤지호 전무(리테일사업부 대표)·권우석 상무(리스크관리본부장)·이현주 상무(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등이 물러났다.

LS증권의 임원 인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LG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 출신의 존재감이다. 김원규 대표이사 체제에서 옛 우리투자증권 출신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긴 했지만, 미래에셋증권이나 한화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도 다수 기용됐었다.

그렇지만 미래에셋증권 출신 봉원석 부사장이나 한화증권 출신의 윤지호 전무가 물러나면서 LG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 출신의 존재감이 더 커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박종현 부사장과 이주한 부사장 외에 김동현 상무(리스크관리본부장)와 정재욱 상무가 모두 LG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 출신이다. 리테일금융본부장인 조문종 상무도 옛 우리투자증권 출신이고, 홀세일사업부 대표인 윤원재 상무 역시 우리투자증권 자회사인 우리선물 출신이다. 경영지원본부장인 이준엽 상무보 역시 우리투자증권 업무개발팀을 거쳐 LS증권으로 이동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LS증권 임원 25명(사외이사 미포함) 중 LG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 출신은 9명이고, 비 LG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 출신이 13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었다. LS그룹으로 최대주주가 바뀐 후 첫 임원 인사에서는 비 LG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 출신이 대폭 줄어들었다. 임원의 역할 측면에서도 LG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 출신의 비중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LS증권의 전신인 이트레이드증권은 1999년 LG투자증권, 미국 이트레이드증권, 일본 소프트뱅크의 합자로 설립됐다. 이후 2015년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사명이 변경됐으며 올해 초 LS네트웍스가 대주주로 들어오면서 지난 6월부터 LS증권으로 재탄생했다. 출범 당시 실무진에 LG투자증권 출신이 다수 자리를 잡았고, LG투자증권의 후신인 우리투자증권 임직원과의 선후배 관계도 이어진 것이 현재 LS증권의 인적 자원이 됐다.

LS증권(구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지난 1일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사진=LS증권]

먼저 김원규 대표이사는 2009년 우리투자증권 재직 당시 WM사업부 대표와 Wholesale사업부 대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NH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지냈고, 2019년부터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직에 올랐다. 이후 회사가 LS증권으로 사명을 바꾼 뒤 지금까지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경영지원 총괄 등기임원인 박종현 부사장은 우리·NH투자증권 재직 당시 리서치센터장과 IB영업기획부장을 역임했다. 기존 등기임원에서 &T사업부 대표가 된 이주한 부사장은 우리투자증권 멀티전략팀장, 퀀트운용팀장을 지냈고,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도 멀티전략팀장을 맡았다.

IB2사업부 대표인 정재욱 상무는 우리투자증권 당시 PF본부장 상무를 역임했다. 조문종 상무보는 우리투자증권 지점영업장에 이어 이베스트투자증권 테헤란금융센터장을, 이준엽 상무보는 우리투자증권 업무개발팀장에 이어 이베스트투자증권 컴플라이언스팀장을 맡았다.

/서영준 기자(seo0703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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