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경기도 수원의 도심 공원과 산책로에 나타나 시민들을 뿔로 공격하다 포획된 사슴이 새 주인을 찾았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일 공개 입양절차를 통해 포획된 수컷 꽃사슴의 새 주인이 됐다.
이 사슴은 지난해 11월 6일 수원시 광교호수공원과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시민 2명을 뿔로 공격해 상처를 입혔다.
또 출몰 후 나흘 만인 지난해 11월 9일 장안구 하광교동의 한 농장 인근에서 포획, 임시 보호 차원에서 충남 아산의 한 사슴농장으로 보내졌다.
이후 수원시는 사슴 주인을 찾기 위해 실종동물 찾기 공고를 냈으나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사슴 공개 입양절차에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실종·구조동물은 시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진 후 공고를 통해 주인을 찾는 과정을 거친다. 끝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시 동물보호센터는 통상 1년간 실종·구조동물을 보호하다 안락사 여부를 검토한다.
수원시는 사슴을 입양한 A씨의 희망에 따라 A씨의 신원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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