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경남 사천 충혼탑을 방문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참배하고 헌화 활동으로 올해 경영활동의 시작을 알렸다고 2일 밝혔다.
강구영 사장은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항공기 개발을 성공하고 나아가 해외 수출까지 하는 나라가 됐다"며 "새해에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개발과 소형 무장헬기 미르온 양산 등 국가 핵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배 이후에는 사천 본사 대강당에서 국가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관리자급 이상 인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략한 시무식 행사가 진행됐다.
강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R&D 강화 △신규시장 개척 및 수주 확대 △글로벌 경영체제 확립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내부 혁신 및 상생협력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KAI는 올해 회전익 추가 수출 기회를 모색함과 동시에 미주, 아시아 등지에서 대규모 FA-50 수출 기반을 다지고 AI 소프트웨어와 차세대 전투 체계 등의 첨단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KAI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 다목적 수송기, 고속중형기동헬기, 미래형비행체(AAV), 우주솔루션, 미래첨단SW 등 '미래 6대 사업'을 선정하고 선행 연구를 진행해 왔다.
강 사장은 "새해에는 통찰과 도전, 창의와 열정으로 대표되는 당사 DNA를 살려 뉴에어로스페이스와 AI 소프트웨어 등의 미래 사업 분야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보여야 한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내실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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