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LG전자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AI홈이 모빌리티 공간으로 확장한 'MX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의 MX 플랫폼은 차량 내부 공간을 고객 각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I가전과 IoT기기를 조합해 만들 수 있는 이동식 맞춤 공간이다. [사진=LG전자]](https://image.inews24.com/v1/d71211d81abbe7.jpg)
LG전자는 CES 2025 전시관에 '모빌리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주제로 한 콘셉트 차량을 전시한다. MX플랫폼은 차량 내부 공간을 고객 각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I가전과 IoT기기를 조합해 만들 수 있는 이동식 맞춤 공간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생성형 AI가 고객과 교감하는 AI홈 시대를 선언하며 궁극적으로 이 AI홈을 상업, 모빌리티 공간처럼 고객이 머무르는 모든 장소로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X플랫폼은 거실, 침실, 주방 등에 있는 홈 가전들을 모듈처럼 조합해 모빌리티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아울러 생성형 AI가 적용된 'LG 씽큐 온'은 고객과 대화하며 일정을 관리하고, 날씨교통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음식 주문 △세탁 △레스토랑 예약과 같은 외부 서비스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나아가 가전과 IoT기기를 비롯한 차내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LG전자는 경험 공간으로 전환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MX플랫폼을 구상했다.
LG전자는 국내외 고객 약 3만 1000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 자동차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72%는 '차량에서 보내는 시간을 나만의 시간으로 즐긴다'고 답했으며, 43%는 '차량을 이동수단을 넘어 의미 있는 개인 공간으로 여긴다'고 답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집에 거실, 서재, 놀이방 등 다양한 공간이 있듯이 차량도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목적 공간으로 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 사장은 "LG전자가 선도하고 싶은 가전과 AI 홈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 솔루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일상을 연결하고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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