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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2025년에는 AI로 더 큰 변화⋯글로벌 도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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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임직원 대상 레터⋯"2024년은 경쟁력 되찾기 위해 달린 시간"
라인야후 사태 "협업 구조 정비 유의미한 기회"⋯일본 시장 도전 계속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5년 을사년에 빠른 변화와 이용자를 위한 더 나은 가능성에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31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 대표는 전사 임직원 대상 레터를 보내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올해는 우리가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한 마음으로 달린 시기"라며 "우리의 서비스와 기술, 프로덕트(제품)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이용자에게 가장 먼저 선택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했던 시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간을 통해 클립(숏폼·짧은 영상)과 치지직(스트리밍)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고 광고와 검색, 지도, 플러스스토어(쇼핑) 등에 이르기까지 큰 발전이 있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2025년은 '온서비스 AI(On Service AI)'를 주제로 우리 서비스 전반에 더 큰 변화를 예정하고 있어 아직 만족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임직원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최 대표는 "2024년에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혼란이 있었음에도 각자 맡은 자리에서 밤낮으로 인프라와 서비스 안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서비스 신뢰를 지키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수년 간 사내독립기업(CIC) 제도를 통해 모바일 시대에 무사히 항해를 해 온 만큼 새로운 조직과 분위기로 앞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서도 필요한 일들을 해 나가야 할 때"라고 했다. 또한 "AI를 비롯해 새로운 기술과 환경이 가져올 변화의 속도가 더 빠를 것이므로 빠른 의사결정과 정직함으로 네이버호를 잘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이용자의 더 나은 가능성을 위해 힘을 내자"고 격려했다.

지분 매각 압박 논란이 있었던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서는 "단기적인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중장기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라인야후와의 협업 구조를 현지에 맞게 정비하는, 유의미한 기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일본 시장에서 웹툰, 웍스 그리고 로봇 서비스에 대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며 미국과 유럽, 사우디에 이르기까지 네이버의 전장은 더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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