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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올해 '목재문화지수' 결과 발표…강원·세종이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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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산림청이 17개 광역시·도의 '목재문화지수'를 측정한 결과 특별‧광역시 중에선 세종시가 도 단위에선 강원도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산림청이 17개 광역시·도의 '목재문화지수'를 측정한 결과 특별‧광역시 중에선 세종시가 도 단위에선 강원도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사진은 관련 포스터. [사진=산림청]

31일 산림청은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목재 이용 수준을 측정한 결과 올해 목재문화지수는 62.9점으로 전년 62.2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목재문화지수는 지역의 목재 생산부터 목조건축, 목재 문화 체험에 이르기까지 목재 이용 수준을 측정해 숫자로 표시하는 법정 지표다.

지표별 측정 결과를 살펴보면 목재 이용 활성화는 65.2점으로 전년 대비 2.0점 증가했고 목재 문화 인지도는 46.2점으로 전년 대비 0.2점 증가했다. 반면 목재 이용 기반은 68.5점으로 전년 대비 0.8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면적과 인구 현황 등을 고려해 특별‧광역시와 도 단위로 구분해 측정한 결과 특별‧광역시 단위에서는 세종시가 67.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공기관 목조건축 허가 연면적 비율이 증가하고 목재 이용 홍보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목재 이용 활성화 지표가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 단위에서는 강원도가 79.0점으로 가장 높았다. 민간 목조건축 허가 연면적 비율이 높고 넓은 산림면적과 임목축적 등으로 목재 생산‧이용 기반이 우수해 목재 이용 활성화 지표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세종시와 강원도는 목조건축 확대를 통해 목재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국제적으로 대기 중의 탄소를 줄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해결 방안으로 목재 이용 확대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목재를 느끼고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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