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조국혁신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윤석열 대통령을 "A급 지명수배하라"고 촉구했다.
혁신당은 3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공수처는 체포영장의 효력으로 즉시 윤석열을 A급 지명수배하라"며 "공수처와 경찰은 해를 넘기지 말고 내란 우두머리에게 원칙대로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찰은 수배자를 발견하면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따라 즉각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한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은 "대통령 관저를 경호하는 101경비단 소속 경찰 역시 지명수배범을 보고도 체포하지 않는다면 명백한 직무 유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에게도 '수배자 발견 시 신고가 요망된다'고 알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전날 김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린 제주항공 참사 애도 글을 언급하며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했던 내란 수사는 외면한 채 비행기 참사로 인한 국민적 슬픔에 편승하려는 행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애도보다는 자신의 수사에 대한 책임을 먼저 묻는 것이 국민에 대한 진정한 도리"라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29일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오늘 무안공항에서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운을 띄우며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민에게 총을 쏘라 명령하고, 제2, 제3의 계엄을 하겠다던 그 윤석열이 한 입으로 두 말한다"고 지적한 김 권한대행은 "가증스럽고 역겹다. 그 입 닫고 수사나 제대로 받길 바란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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