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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재계 추모 행렬 동참…"행사도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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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단체 애도 성명 발표하고 직접 조문 행렬
유가족에 성금 전달하는 한편 예정된 행사 취소 혹은 연기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전라남도 무안 국제공항에서 비행기 사고로 179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재계도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이미 계획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추모 행렬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울타리 밖에 국화꽃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재계에 따르면 전일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일제히 추모 성명을 발표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날 손경식 경총 회장과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은 서울시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직접 조문하기도 했다.

주요 기업들은 자사의 사옥에 조기를 내걸며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SK그룹과 LG그룹은 각각 종로 서린빌딩과 여의도 트윈타워에 조기를 게양했고 삼성전자 역시 주요 사업장에 조기를 내걸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양재동 사옥에 조기를 게양했고 신년 맞이 카운트다운 캠페인 '싱 유어 위시'(Sing Your Wish)를 잠정 연기했다.

주요 그룹들이 사고 수습 관련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인 한편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삼호는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

참사가 발생하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한 가운데 재계와 경제단체는 예정된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이날 자정으로 예정됐던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취소했고 현대차그룹은 신년회를 내년 1월 3일에서 1월 6일로 연기했다. 무역협회는 지난 30일 예정했던 임원 송년회를 취소했고 내년 1월 3일 열리는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참사 피해자의 넋을 기리며 묵념하는 등 애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대한상의 역시 같은날 개최되는 경제계 신년 인사회를 최대한 차분하고 정숙하게 진행하는 한편 참사 피해자의 넋을 기리며 묵념하는 애도의 시간을 가진다. 특히 대한상의가 개최하는 경제계 신년 인사회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주요 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행사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됐고 국가애도기간임에 따라 당초 초청한 주요 인사 500명에서 대거 축소된 인원만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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