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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꼭 추워지면 이게 생각나더라"⋯뜨끈한 호박죽 한 그릇에 담긴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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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못생긴 채소의 대명사로 알려진 호박. 하지만 그 진가를 알게 되면 더 이상 외모로만 평가할 수 없다. 특히 10월부터 12월까지 제철을 맞는 늙은 호박은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에 오를 만큼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사진은 호박죽. [사진=서울마님죽]
사진은 호박죽. [사진=서울마님죽]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늙은 호박 요리는 단연 호박죽이다. 노란 빛깔의 호박죽은 보기만 해도 따뜻하고 달달한 맛이 떠오른다. 식후 디저트로도, 가벼운 한 끼로도 손색없는 이 음식의 주재료인 늙은 호박, 어떤 효능이 숨어 있을까?

늙은 호박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중풍 예방 효과는 물론, 피로 회복, 노화 방지, 그리고 항암 효과까지 있어 외국에선 이미 건강을 위한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늙은 호박에 함유된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 되어 위장이 약한 만성위염 환자나 회복기 환자들에게 좋다. 이 때문에 병원에서는 수술 후 회복식으로도 자주 활용된다.

뛰어난 이뇨와 해독작용도 빼놓을 수 없다. 회복기 환자나 노인, 산모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며, 출산 후나 당뇨병으로 인한 부기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이뇨작용이 활발한 만큼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지나치게 마른 여성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은 호박죽. [사진=서울마님죽]
늙은 호박에는 먹으면 다이어트, 노화방지, 암 예방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진은 늙은 호박. [사진=명랑농원]

늙은 호박은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이다. 100g당 29㎉로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준다. 과육에 든 펙틴(Pectin)은 장운동을 유도해 다이어트를 어렵게 만드는 변비를 예방한다. 또 식사량을 줄일 경우 부족해지기 쉬운 철분과 비타민A·C·E 같은 면역 강화 영양소가 풍부해 다이어트 중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얼굴이 푸석푸석한 사람이 늙은 호박을 먹으면, 풍부한 베타카로틴이 자외선을 막고 피부 탄력을 높여준다.

암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하루 반 컵 정도 늙은 호박을 꾸준히 섭취하면 폐암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보고했다. 노란색을 띠게 하는 루테인은 암 예방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시력을 보호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여기에 베타카로틴은 항암 작용과 함께 기도와 콧속 정맥을 튼튼하게 만들어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호박씨 역시 건강에 많은 이점을 준다. 꾸준히 섭취한 여성들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아졌고, 남성들은 탈모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또한, 호박씨에 풍부한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E는 뇌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두뇌 발달에도 도움을 주니, 호박씨를 버리지 말고 꼭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편, 중국 한의학 명저 '방약합편'에는 늙은 호박을 돼지고기와 함께 먹거나 꿀과 함께 달여 먹으면 좋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양고기와 함께 먹을 경우 기가 막혀 통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호박죽. [사진=서울마님죽]
이처럼 다양한 효능이 있는 호박죽, 이 한 그릇으로 맛, 건강 모두 챙겨보자. 사진은 호박죽. [사진=소문난죽집]

날씨가 추워지면서 면역력이 약해지고 잔병치레가 늘어나는 겨울철. 뜨끈한 호박죽 한 그릇으로 맛, 건강 모두 챙겨보는 건 어떨까?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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